[Dispatch=서보현·김수지기자] 한마디로 선남선녀였다. 누구보다 예뻤고, 누구보다 잘생겼다. 여느 할리우드 커플 못지 않은 비주얼에 패션감각까지 탁월했다. '톱스타' 전지현(30)과 예비남편 최준혁(30)씨의 데이트가 그랬다.
전지현과 최준혁 씨가 '오페라'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3일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 전당을 찾아 오페라를 감상했다. '디스패치'는 공연을 관람한 후 다정히 팔짱을 끼고 나오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직후인 만큼 여느 커플처럼 당당했다. 데이트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루어졌다. 주말 낮 예술의 전당에서 거리낌없이 오페라를 관람했다. 영화 '도둑들' 촬영이 끝난 뒤라 스케줄에 여유가 있었고, 둘은 오랜만에 마음 편한 데이트를 즐겼다.
동갑내기의 다정함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전지현의 일상 데이트가 포착된 건 처음. 남자친구와 팔짱을 낀 채 나란히 걷는 모습은 이채로웠다. 실제로 둘은 자리를 옮기는 내내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았다. 서로를 알뜰히 챙기며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을 앞둔 연인의 당당함도 눈에 띄었다.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수많은 관객 속에서도 거리낌이 없었다. 예비신랑인 최준혁 씨의 매너도 돋보였다. 오페라 극장 출입문을 열어주는 등 완벽한 에스코트로 전지현을 챙겼다.
이날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전지현의 우월한 민낯이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생얼'로 데이트에 나섰다. 노메이크업에도 얼굴은 빛났다. 패션은 블루톤으로 통일했다. 하늘색 실크 블라우스에 진한 스키니진을 입었다. 여기에 네이비 컬러의 인조 털조끼를 걸쳤다.
최준혁 씨의 외모도 눈길을 끌었다. 180cm가 넘는 키는 전지현과 조화를 이루었다. 또렷한 이목구비에서는 강한 남성미가 느껴졌다. 패션도 남달랐다. 하얀색 셔츠에 노란색 바지, 여기에 네이비 체크 재킷을 매치했다. 전체적으로 댄디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전지현과 최준혁 씨는 다음달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을 올린 뒤에도 연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현 측은 "영화 '베를린'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식을 앞당긴다"면서 "이는 연기에 몰입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전지현의 예비 남편인 최준혁 씨는 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는 금융맨이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둘째 아들이며, 외할머니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인 이영희 씨다. 부친은 자산운영사 최대주주이자 오너다.
<사진=이승훈·민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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