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3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221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기록 93만 3,538명에 7만 이상을 추가했다.
다큐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부문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최종 480만)가 개봉 18일 만에 100만을 모았다. '노무현입니다'는 이보다 8일 더 빠르다.
'노무현입니다'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다룬다.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 경선 과정을 그렸다. 지지율 2%에서 대선후보 1위가 되기까지 과정을 담았다.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이 앞다퉈 극장을 찾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진심에 극장이 눈물바다라는 후문이다. 상업 영화 못지 않은 흥미진진한 구성도 입소문 계기가 됐다.
한편 지난 2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원더우먼'이었다. 이날 15만 4,17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48만 1,360명이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 영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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