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한국 드라마 5편이 프랑스 땅을 밟는다. 칸 시리즈에 초청받았다.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 측이 최근 시리즈 경쟁 부문(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시리즈 비경쟁 부문 선정작을 발표했다.
다수 한국 작품들이 라인업에 들었다. 싸이더스가 제작한 'S라인'(극본·연출 안주영)은 장편 경쟁 부문에 올랐다. K드라마 중 유일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S라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스릴러다. 어느 날 인간의 머리 위에 성적 관계를 맺은 표식이 붉은 선으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내 편성은 아직 미정이다. 칸 시리즈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한다. 총 6개 시리즈로 구성돼 있으며, 프랑스어와 영어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4편은 비경쟁 부문(랑데뷰)에 자리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와 '동요괴담'(극본 윤선희·박소희, 연출 임경택)이 올랐다.
'메스를 든 사냥꾼'(극본 조한영·박현신·홍연이·진세혁, 연출 이정훈), '선녀 단식원'(극본 신경이, 연출 조창근)도 명단에 포함됐다. 특별 상영회를 갖는다.
이 시리즈들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장 미뇌르 강당에서 소개된다. 배우 남규리, 홍수현, 박주현, 류승수, 조혜정, 이정훈 감독, 송연화 감독 등이 참석한다.
한편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오는 25~30일까지 칸에서 진행된다.
<사진출처=칸 시리즈 홈페이지 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