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 인턴기자] SBS-TV 드라마 '열혈사제' 세계관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구담'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길스토리아이피는 22일 "브랜드 '구담'(GOODAM)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Asia Design Prize)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위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지난 2016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시상식이다. 매년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에 걸쳐 전 세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22개국에서 1,879개 작품을 출품했다. 국제 심사위원단 42명이 2단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 중 '구담'이 뽑힌 것.
'구담'은 픽션과 현실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문화 콘텐츠와 도시 공간이 만나 새로운 경험을 시도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존과 변화를 핵심 디자인 가치로 설정했다. 활기찬 컬러와 다양한 크기의 서체를 조합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의 심벌로 구현했다.
드라마 속 가상의 공간을 실제 거리 콘텐츠로 구현하기도 했다.'열혈사제 골목팝업'이 바로 그것.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금윤경 길스토리아이피 대표는 "'구담'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의 세계관을 브랜드 IP로 개발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 지자체를 현실 지자체 브랜드로 확장했다.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 시스템을 현실에서 구현했다"며 "국제 디자인상 수상까지 완성된 풀 브랜딩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사제2'는 공조 수사극이다.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거대 마약 카르텔을 깨부수는 이야기로 사이다를 안기며 호평 받았다.
<글=박수연 인턴기자(Dispatch), 사진제공=길스토리아이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