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니들이 원하는 고백 레시피입니다.
#귀엽게 #애교_보여줘
#고백_키워드는_오빠
예를 들면, 이렇게요.
"오빠랑 초콜릿 먹으러 갈래?" (재희)
이런 멍멍이 느낌도 좋습니다.
"오빠랑 산책하러 가자!" (료)
이런 빙구미도, 환영합니다.
"오빠! 내 마음 받아줘" (시온)
"우리가…, 왜 오빠?" (시즈니)
[Dispatch=김지호·이아진기자] 아직, 사랑 고백이 서툽니다. 그러나 마음의 온도만큼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또 청량하게 진심을 전합니다.
NCT 위시의 고백 상대는요. 바로 '시즈니'(팬덤 애칭)입니다. 신곡 '팝팝'의 '애니 속의 주인공은 너와 나야'라는 노랫말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NCT 위시가 지난 15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각 300명의 소규모 인원과 1시간씩, 총 3회에 걸쳐 밀도 짙은 소통을 했죠.
먼저, 버블돔 사이즈 확인 들어갑니다. 역대급 혜자 이벤트입니다. 가로 25m, 세로 20m, 높이 8m. 시즈니들 심장 괜찮나요? 코앞에서 NCT 위시를 직관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오늘 고백, 잘하자!"
"수줍은 미소" (재희)
오프닝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팝팝'의 시간.
'팝팝'은 NCT 위시의 톡톡 튀고 희망찬 감성이 살아 있는 댄스 곡입니다. 상큼 청량, NCT 위시만큼 잘 하는 그룹이 있을까요? 노래는 깜찍한데, 군무는 고난도죠.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 '팝팝' 터집니다.
"애니 속의 주인공은"
"너와 나야 ♬"
이벤트의 테마는 '위시 젤리 상점'입니다. 이번 앨범을 어떻게 맛봐야 할지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했죠. 멤버들이 손수 적은 이 포스터는 추첨을 통해 시즈니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첫 타자는 재희. 수록곡 '디자인'을 소개했습니다.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에요. NCT 위시의 R&B 댄스팝입니다. 각자 숨겨진 매력을 마음껏 표현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재희)
이번에는 시온입니다. '1000'의 테이스팅 노트를 적었습니다.
"1000은 귀여운 고백송이에요. 학 1,000마리를 접어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고백하겠다는 내용이에요. 깜찍함은 5점, 종이접기 실력은 1점입니다." (시온)
"이렇게 고백해볼까?" (시온)
료는 '실리 댄스'를 맡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바보 같은 춤'이라는 뜻이에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뚝딱거리는 모습을 장난스럽게 표현한 곡입니다 러블리함 점수 4점!." (료)
"바보같은 춤" (료)
사쿠야는 '만약 네가 4시에 온다면'(Still 3PM)을 설명했습니다.
"어린왕자에 이런 글이 있잖아요? '만약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설렐거야'. 그 설렘을 담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설레발력은 5점!" (사쿠야)
유우시는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담당입니다.
"귀엽고 모던한 NCT 위시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초콜릿을 주며 고백하고 싶은데, 너무 수줍어 망설이다 주머니 속에서 녹아버렸다는 노래에요. 안절부절 지수 3점." (유우시)
"이건, 안절부절 댄스?" (유우시)
마지막은 리쿠입니다. 타이틀 곡 '팝팝' 전도사가 됐습니다.
"통통 튀는 매력과 NCT 위시의 청아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이에요. 사랑에 빠져 세상이 팝팝 터진다는 뜻이에요. 당도 5점, 팝팝 감도 5점, 시즈니 선호도 5점." (리쿠)
"애교만점 쿠냥이" (리쿠)
NCT 위시는 젠지 감성을 대표합니다. 다들 휴대폰 들고, 시즈니와 단체 채팅방에 참여했습니다. 귀엽게 애교를 선보이고, 윙크를 하며 고백해야 하는 미션을 소화했습니다.
시즈니가 고른 키워드는 '오빠'.
"초콜릿이 녹기 전에" (재희)
"고백하자!" (료)
"시온오빠의 애교" (시온)
"이 찡긋에, 심쿵" (유우시)
"쿠냥이만 믿어!" (리쿠)
"오빠가 다~ 해줄게" (사쿠야)
달달한 고백송이죠. '1000' 라이브 무대도 이날 백미였습니다. 1000마리 학을 접어 소중한 마음을 전하듯, 감미로운 보이스로 노래했습니다. 극락 보컬에 시즈니들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반하지 않을 수 없어" (사쿠야)
"수줍은 마음을" (료)
"시즈니에게 전해요" (재희)
"시즈니, 사랑합니다" (시온)
"덕분에 행복했어요" (유우시)
"시즈니들, 또 만나!" (료)
P.S. 이날 초청된 시즈니들의 국적은 다양했습니다. NCT 위시의 고백을 받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죠. 아래는, NCT 위시의 고백에 대한 시즈니들의 답변입니다.
"원래도 NCT를 좋아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벼락 맞았어요. 위시는 트렌디해요. 귀엽고 청량한 느낌을 계속 가져가요. 그룹 색이 확실하죠. 다른 팬들이 위시의 작업물들을 항상 부러워할 정도에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오래 행복해야 해!" 김서연·이효라 (한국)
"필리핀 콘서트 보고 한국까지 넘어왔어요! 이 재능이 넘치는 소년들을, NCT 위시의 음악을 사랑합니다. 컴백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애나(시카고)
"위시의 세계관과 노래를 좋아해요. 청량하고 춤도 잘 춰서 더 좋아요. 영원히 6명으로 행복하길, 예쁜 말만 보고, 행복하길 바라요." 치사토·아야네(일본)
"위시에게 '위시' 하는 소원은 하나에요. 멤버들 모두 항상 행복하고 건강해야 해!" 아이린(중국 상하이)·아사히(중국 베이징)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