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이희준이 감독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이희준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그가 연출한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과 주연을 맡은 '귤레귤레'가 공식 초청됐다.
'직사각형, 삼각형'은 그의 2번째 연출작이다. 가족 모임에서 해묵은 갈등이 하나둘씩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이희준은 지난 2018년 자전적 단편 '병훈의 하루'를 선보였다. 또 한 번 감독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직사각형, 삼각형'은 가족의 본성을 예리하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실제 빌라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이 앉아 있기만 해도 꽉 찬 쉽지 않은 환경이다. 그럼에도 배우들에게서 밀도 있는 연기를 뽑아낸 이희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배우로서는 '귤레귤레'로 인사한다. 고봉수 감독과 '습도 다소 높음'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상처를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희준은 개막식은 물론 관객과의 대화(GV) 및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