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 인턴기자] 가수 유희열이 약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안테나 관계자는 11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유희열이 오는 18일~21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의 DJ로 나선다"고 전했다.
2번째 스페셜 DJ로 출연한다. 첫 번째 게스트는 피아니스트 이루마다. 유희열에 이어 윤도현, 옥상달빛이 차례대로 진행석을 채운다.
유희열의 복귀 소식은 지난 달 '배캠'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알려졌다. 남태정 PD는 "배철수가 4월 휴가를 간다. 자리를 메꾸기 위해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DJ 중 뮤지션 분들을 모았다. 옥상달빛, 윤도현, 이루마, 유희열이 도와준다. 2주 정도 자리를 대신 채워준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유희열은 표절 논란 이후 첫 활동이다. 지난 2022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메인 테마 부분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희열은 13년 동안 출연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다.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배캠'은 지난 1990년 처음 방송된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6시~8시에 방송된다.
<글=박수연 인턴기자(Dispatch),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