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84세? 보여줄 게 많다" (발표회)

[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일명, 김혜자 프로젝트다. 오직 김혜자만을 위한, 김혜자의 드라마가 탄생했다. 김혜자가 천국을 배경으로 모두를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김혜자의 나이는 84세다. 연기 경력은 (무려) 62년. 그러나, 아직도 보여줄 모습이 무궁무진하다. 한지민은 "1화부터 선생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JTBC 새 토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측이 1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석윤 감독,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자리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과, 30대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이 천국에서 재회한다. 

이 드라마 속 천국은 현생과 다름 없다. 천국 주민들은 이 생에서 못다한 일들을 익숙한 공간에서 해 나간다. 다만 살아갈 나이는 선택할 수 있다. 

김혜자는 남편 바라기 '이해숙'을 맡았다. 모두가 젊은 시절로 돌아가기를 택하는 천국에서, 홀로 남편이 예쁘다고 했던 80대의 나이를 유지한다. 

젊어진 남편과 함께 순수한 사랑을 나눈다. 때론 질투하기도, 아련하기도, 슬프기도 하다. 김혜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김혜자가 곧 이해숙이었다. 김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김혜자를) 정해놨다. 김혜자가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과 '눈이 부시게'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 김혜자는 "시놉시스가 재밌어서 꼭 하고 싶었다"며 "아름다운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관전 포인트는 김혜자와 손석구의 달달한 로맨스. 김혜자는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손석구가) 참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그래서 직접 감독님한테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나이 차이에 대한 걱정은 없었을까. 김 감독은 "출연 확정 직후에 손석구·김혜자와 식사를 했다. 소개팅에 잘못 낀 느낌이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더라"라며 웃었다. 

손석구도 "처음 김혜자를 봤을 때부터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김혜자는 "손석구가 나이가 어리지만, 리드를 잘해줬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이상적인 부부가 되고자 노력했다. 손석구는 "이해숙과 고낙준의 사랑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부러워할 만큼 다정하게 연기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 드라마는 '김혜자 프로젝트'라고 불린다. 그도 그럴 게, 한지민과 이정은이 담당한 캐릭터는 원래 대본에 없었다. 둘은 "우리가 김혜자 선배님과 하게 해 달라고 떼를 썼다"고 고백했다.

두 인물의 합류 덕분에 작품이 한층 매력적으로 바뀌었다. 김 감독은 "우발적으로 만든 캐릭터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서사도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솜이 역을 연기한다. 솜이는 해숙과 앙숙이었다가,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이영애(이정은 분)는 해숙의 오른팔로, 다채로운 관계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혜자는 류덕환과 힐링 코너를 만들었다. 류덕환이 목사 캐릭터를 연기, 일명 '혐관'을 선보인다. 해숙이 악동처럼 말썽을 부리며 티격태격한다는 것.

둘은 함께 요리를 먹으며 위로도 주고 받는다. 류덕환은 "마치 '해숙 포레스트' 같았다"며 "선배님이 진짜 얄밉게 연기하셔서, 편하게 미워할 수 있었다. 더 존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혜자는 후배들의 존경심에 고마워했다. 그는 "제 나이를 생각할 때, 이게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 그래서 더 모든 것이 행복했다"고 했다.

한 평생 연기에 헌신했다. 지금도 도전과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김혜자는 "저는 하고 싶은 게 연기 밖에 없다. 연기가 제일 좋고, 연기할 때 행복하다"고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혜자는 "모든 편을 다 봐주셨으면 좋겠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다. 제가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첫 방송한다. 토요일은 오후 10시 40분, 일요일은 오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제공=JTBC>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Hⓓ포토]
"뉴젠 스타일" ㅣ 'NCT WISH' 리쿠
2025.04.19
[Hⓓ포토]
"비주얼 끝판왕" ㅣ 'NCT WISH' 유우시
2025.04.19
[Hⓓ포토]
"현실감 제로" ㅣ 'NCT WISH' 료
2025.04.19
[Hⓓ포토]
"심장이 팝팝" ㅣ 'NCT WISH' 재희
2025.04.19
[Hⓓ포토]
"시즈니 홀린다" ㅣ 'NCT WISH' 시온
2025.04.19
[Hⓓ포토]
"비주얼 센세이션" ㅣ 'NCT WISH' 사쿠야
2025.04.19
more photos
VIDEOS
04:42
김민주·노정의, “만화에서 나온 듯한, 비현실적 비주얼~🥹”|KIM MINJU·ROH JEONGEUI, “picturesque-looking women” [현장]
2025.04.18 오후 08:31
04:00
김연아·차준환, “미모도 실력도 천상계, 존재 자체가 빛난다👀✨”|KIM YUNA·CHA JUNHWAN, “Ecstatic visuals” [현장]
2025.04.18 오후 08:13
00:00
나린(미야오), “혼자서도 척척~ 포즈 장인 린냥이🐱💓”|NARIN(MEOVV), “Good at it by myself, Pretty cat” [현장]
2025.04.18 오후 07:56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