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하정우 신작이 글로벌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쇼박스는 11일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가 해외에서 개봉한다. 오는 18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대만 개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흥행을 노린다.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는 오는 24일 현지 극장에 걸린다. 대만의 경우, 이달 말경으로 개봉 계획이 잡혀 있다.
이 외에도 몽골,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순차 개봉 예정이다. 국내외 항공판권도 팔렸다. 글로벌 흥행 기록이 기대된다.
이번 '로비' 해외 개봉엔 베테랑 배급사들이 힘을 실었다. 개러지플레이가 아시아 권역 배급을 맡았다. '파묘', '범죄도시' 등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개러지플레이 측은 "하정우가 연출, 출연한 '로비'가 대만 관객들에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대만에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파시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항공판권을 담당했다. 또 더 필름 브리지가 몽골 개봉에 힘썼고, 런업 베트남은 베트남 개봉을 진두지휘했다.
해외 세일즈사인 영화사벌집은 "하정우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말맛, 이를 훌륭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해외 인기의 바탕"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로비'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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