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가 흥행 신호탄을 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비'는 지난 2일(개봉일) 3만 7,158명 관객을 동원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4만 1,775명을 기록했다.
'로비'는 박스오피스 2위, 실시간 예매율도 2위다. 3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은 15.9%. 이미 3만 6,603표를 판매했다. 1위 '승부'(25.1%)를 맹추격 중이다.
'로비'는 블랙 코미디 장르 영화다.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하정우의 3번째 연출작이다.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10년 만에 후속작을 냈다.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배우로 출연하고, 메가폰까지 잡았다.
관객들은 하정우 표 코미디에 호응했다. 하정우 특유의 독특한 발상과 말맛이 돋보인다는 것. 배우들이 뻔뻔하게 주고받는 핑퐁 대화도 재밌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골프 소재지만 골프를 몰라도 볼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골프장이라는 공간에서의 로비가 신선하다는 것. 연출, 연기, 스토리 모두 고른 호평을 받고 있다.
'로비'에는 하정우를 비롯해, 강해림(진프로), 이동휘(로비 브로커 기자), 김의성(국가 정책 담당 실장), 차주영(골프장 사모님), 최시원(국민 배우)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승부'(감독 김형주)다. 같은 기준, 5만 766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87만 7,735명. 3위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다.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