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가 베이징 관객들을 만난다. 현지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파과' 측은 31일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밝혔다. 베를린, 브뤼셀에 이은 3번째 국제 영화제 참석이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의 대표 영화제다. 파노라마 섹션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성, 대중성, 작품성을 모두 갖춘 영화를 선정한다.
한국 작품이 초청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파과'로 2년 연속 초청 받아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는 영화 '파묘'가 '미드나잇 스릴' 부문에 공식으로 초청된 바 있다.
민규동 감독은 "베이징 스크린에서 '파과'가 상영된다는 사실이 설렌다"며 "영화의 재미와 감동이 베이징 관객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과'는 액션 영화다. 청부 살인 조직에서 40년간 활동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렸다. 60대 킬러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 받는다.
한편 '파과'는 오는 5월 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제공=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