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류승룡이 세일즈맨이 된다.
JTBC는 1일 "류승룡이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윤혜성, 연출 조현탁)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지식한 중년 남성이 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류승룡은 대기업 부장 김남수 역이다. 남수는 25년간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뛰어난 실무 능력과 영업 스킬을 지녔다. 입사 후 매년 승진을 놓친 적 없을 정도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았다. 아내, 아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서울 노른자 땅에 자가 아파트도 보유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설 자리가 없어진다.
류승룡 버전 김 부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도 그럴 게, 류승룡은 영화 '광해', '7번 방의 선물', '극한직업', 드라마 '무빙'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원작을 영상화하는 과정도 흥미를 자극한다. 현실과 맞닿은 스토리가 웹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공개 한 달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겼다.
제작진은 "류승룡을 낙수 역에 캐스팅한 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며 "누구나 겪은 '김 부장 이야기'가 이 시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부장 이야기'는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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