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가수 백현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백현이 경북, 경남, 울산 등 전국적인 산불 피해 복구와 산불구조요원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백현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바란다"고 진심을 남겼다.
이번 기부금은 경북·경남·울산 등 전국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해 주민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등에 쓰인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백현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은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1일 산불 9일째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 중이다.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피해 현장에 직원과 봉사원을 급파했다.
지난 27일 기준, 긴급구호세트 1,270개와 담요 4,865매, 쉘터 477동, 생수 및 기타물품 5만 9,630개 등 총 8만 7,887개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2,052명의 직원 및 봉사원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진화요원과 이재민 5만 8,210명에게 급식지원, 2,924명에게 재난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 이동진료소를 설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동급식차량, 회복지원차량, 이동샤워차량, 구호지원차량 등 13대의 구호장비도 운용 중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대형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모금을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진=디스패치DB, 대한적십자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