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 인턴기자] 'NCT' 텐이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텐은 24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스터너'(STUNNER)를 발표한다. 첫 솔로 앨범 '텐'을 선보인 지 1년 만의 컴백이다.
텐은 "첫 솔로앨범 '텐'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할 지 고민한 앨범이라면, '스터너'는 장르적으로 조금 더 정리된 느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타이틀 곡명은 앨범명과 같은 '스터너'다.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그루비한 리듬 악기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동시에 준비했다. 텐은 "서로 다른 언어로 제 다양한 목소리 톤을 들으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터너'의 안무 포인트에 대해서는 "강렬하고 힙하면서도, 여유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다"며 "동선과 제스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아이디어 내고 수정했다"고 전했다.
수록곡 중 가장 애정하는 곡은 '웨이브스'다. 텐은 "제일 많이 듣는 곡"이라며 "처음으로 '오! 내 목소리 톤 예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텐은 "팬들이 이번 앨범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컴백 활동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텐은 오는 4월 12~13일 서울에서 첫 콘서트 투어를 시작한다. 방콕, 상하이,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나고야 등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다음은 NCT 텐의 일문일답>
Q.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소감은?
텐: 첫 솔로 앨범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1년 동안 앞으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어떤 부분을 더 채워야 할지 생각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어요. '텐'(TEN)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할지 고민한 앨범이라면 '스터너'는 장르적으로 조금 더 정리된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좋은 앨범이 만들어진 것 같고 제 새 앨범을 기다려 주신 팬들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면 좋겠어요.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텐: 지난 번 타이틀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는 마이너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너무 가볍지 않은 선에서 마이너와 메이저 중간의 느낌을 내고 싶었고, 제 색깔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밤볼라'(BAMBOLA)로 빠른 랩을, '스위트 애즈 신'(Sweet As Sin)으로 싱잉 랩을, '버터플라이'(Butterfly)로 한국어 발라드에 도전하면서 조금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그만큼 멋진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Q. 타이틀곡 ‘스터너'(STUNNER)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텐: ‘스터너’는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 둘 다 있는 만큼 서로 다른 언어로 저의 다양한 목소리 톤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두 곡의 가사 내용이 다른 점도 재미있어요. 원래 ‘스터너'는 타이틀곡이 아니었어요. 이번 앨범에 들어가지 않은 다른 곡이 타이틀곡이었고 ‘스터너’는 커플곡으로 하려고 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까 ‘스터너’가 더 타이틀곡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인 마이너와 메이저의 중간에 있는 노래가 ‘스터너’라고 느껴서, 타이틀곡을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Q. 타이틀곡 ‘스터너’ 퍼포먼스 포인트를 꼽자면.
텐: ‘스터너’ 안무는 강렬하고 힙하면서도 여유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아요. 안무팀과 퍼포먼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코러스 부분을 비롯해서 동선이나 제스처, 안무의 분위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했어요.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함께 의견을 모으니까 더 좋은 퍼포먼스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는?
텐: 이번 앨범의 곡을 다 모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데모곡도 정말 많이 들었고 트랙 순서도 신경을 많이 써서, 스태프분들과 처음 이야기했던 것과 결과물이 다른 부분이 많아요. 특히 A&R 팀원분들이 제 의견을 많이 들어 주시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면서도, 더 좋은 방향이 있는 부분은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버터플라이'는 제가 처음 한국어 가사의 발라드를 완곡으로 부른 노래예요. 발음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 앨범의 곡들 중에서 녹음 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한국어 발라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녹음이 어려웠던 만큼 배운 것이 많습니다!
Q. 수록곡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은.
텐: 정말 많이 고민하면서 직접 고른 곡들이라 다 좋지만 제일 많이 듣는 곡은 '웨이브스'(Waves)예요. '웨이브스'를 들으면 제가 좋아하는 바닷가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고 모든 게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진정돼요. 또 ‘웨이브스’ 녹음을 끝내고 들어봤을 때 처음으로 ‘오! 내 목소리 톤 예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곡이어서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아요.
Q. 4월 12~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첫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금방 첫 콘서트 투어를 하게 돼서 설레고 기대돼요.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팬콘 투어 무대로 보여드렸던 곡들의 안무를 새롭게 바꿀 예정이고 무대 장치나 조명도 팬들이 공연을 더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려고 해요.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아요!
Q.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어떤 의미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나.
텐: 제가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하루하루를 즐겁고 기분 좋게 보내는 것인데, 팬들이 이번 앨범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셨으면 해요. 그리고 컴백 활동으로 서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아, 새로운 팬들도 환영해요! 이번 앨범으로 저를 좋아하게 되신다면 제가 잘 챙겨드리겠습니다.
<글=박수연 인턴기자(Dispatch)>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