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도연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품질, 가격, 원산지 표기 위반 등에 이어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더본코리아 측은 21일 "고객 안전과 식품 위생에 대해서 본사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보완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최된 예산 맥주페스티벌에서 논란이 터졌다. 해당 축제는 더본코리아와 충남 예산군이 협업해서 만들었다. 백종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특별한 요리를 내놨다.
이날 등장한 요리는 맥주 안주였다. 특별한 그릴을 제작해 치킨과 바베큐, 햄버거 등을 팔았다. 하지만 한 시민은 검게 그을린 치킨을 받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시민은 "치킨이 타기도 했고, 비닐 같은 것도 붙어있었다. 먹다 남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치킨값으로 18,000원을 지불한 영수증도 덧붙였다.
이어 "굉장히 긴 줄을 기다려서 치킨을 받았다. 검정 비닐봉투에 담겨 있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었다. 폭염이라 진이 빠진 상태였다"고 상황을 말했다.
심각한 위생 위반 상태가 담긴 사진도 여러장 올라왔다. 바베큐 그릴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가스통도 불과 가까운 곳에 있어 위험해 보였다.
가장 심각한 것은 식재료를 상온 보관했다는 점이다. 또한 요리사가 반코팅 목장갑으로 닭을 만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백종원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민원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빽다방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이 문제가 됐다. '우리 농산물'이라는 홍보와 달리 해당 제품에 '중국산 일부가 포함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던 것.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과대 광고라고 지적했다. 고발인은 "백종원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제기된 법적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반성이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더본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