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33)이 병역 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매체 'ET투데이', '대만 SET 뉴스' 등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 4일 오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왕대륙은 지난해 우버를 이용하며 운전기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재벌 2세인 지인을 시켜 기사를 폭행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운전자는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사건은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폭행을 사주한 대화, 운전기사 폭행 영상 등을 확보했다.
왕대륙은 지난달 18일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병역을 피할 목적으로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왕대륙의 입대도 불확실해진 상황. 그는 오는 13일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국군 훈련소에 입소, 1년간 대체 복무를 할 예정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병역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6)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영웅본색 4'(2018) '장난스런 키스'(2019) 등에도 출연했다.
<사진출처=왕대륙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