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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맘은 무엇으로 사는가?"…전혜진, '라이딩 인생'의 목표

[Dispatch=김소정기자] "족보 있습니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 7세 유치원생이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알파벳이 아닌 토익 문제를 풀고, 영국 국왕의 연설문을 읽고, 니체 철학에 대해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토론한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건, 이뿐만 아니다. 엄마의 체력과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은 필수. 여기에 할머니의 운전 실력까지 추가됐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명문초 입학이다.

'스카이캐슬' 보다 더 진화된 사교육 드라마가 탄생했다. 일명 '7세 고시'를 다룬 '라이딩 인생'이다.

전혜진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게 진짜일까' 생각했다. 솔직히 뻥튀기인 줄 알았다. 7세는 말이 안 되지. 작가님께 여쭤봤더니, 맘카페에 한 번 들어가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혜진도 전혀 몰랐던 작금의 현실, 그들만의 리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어떻게 담아냈을까.

'라이딩 인생' 측이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 김태규 감독이 자리했다.

'라이딩 인생'은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혜진은 뷰티 업계 마케터이자, 워킹맘이다. "7세 고시를 앞둔 딸의 육아 때문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일에서도 남부럽지 않게 커리어가 있는 여성이다. 두 가지를 잘 하고 싶지만, 험난한 현실에서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저도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치동 학원가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가슴 아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 그리고 엄마와의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 부분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전혜진이 생각한 정은과의 싱크로율은 70%다. "정은이만큼 솔직히 열혈인가? 저도 상황에 맞게 최선은 다하는데 정은만큼은 아닌 거 같다. 저도 라이딩 자주 한다, 많이 생색내는 편"이라고 웃었다.

대치동에선 조부모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재력뿐 아니라, 조부모의 시간과 라이딩 실력도 간절하다. 정은은 엄마 지아에게 SOS를 보낸다.

조민수는 "직업은 아동심리치료사다. 이제야 내 인생을 사는데 또 다른 육아를 시작하는 역할"이라며 "나이 드신 분들이 유치원 가방 메고 다니는 거 봤다. '절대 손자 맡지 말라'고, '자기 인생 없다'고 했는데 그런 역을 맡았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전혜진과는 첫 호흡이다. 전혜진은 "팬으로서 (작품에) 왜 이렇게 안 나오시나 싶었다.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캐릭터는 아주 독립적이다. 얄미울 정도다"라고 소개했다.

조민수도 "서로가 말을 안 해도 맞춰주는 그런 거 있지 않냐. 연기할 때 자기 욕심내는 사람이 있는데 배려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이 현장에서 가장 좋았다"며 전혜진을 바라봤다.

첫 대본을 마주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7세 고시'가 믿기지 않았다. 작가의 조언 대로 맘카페를 가입하고, 유튜브로 공부했다. 전혜진은 그제서야 인정했다. "많이 배웠다. 그들만의 리그가 있더라. 어디까지 하나 싶었는데, '종착역'은 의대더라"고 말했다.

물론 '라이딩 인생'이 무거운 주제의식만 담지 않았다. 세 모녀는 살벌한 현장에서 서로를 보듬어주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한다.

김 감독은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이 질문이 출발점이 됐다. 심각하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유쾌, 경쾌, 사랑스러운 드라마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살벌한 경쟁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고 무해하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 그리고 그 부모를 키워낸 어른들의 지혜와 경륜. 세대별의 이야기를 조화롭게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전혜진이 주고 싶은 메시지는 위로다. "이 작품을 통해 엄마들에게 격려를 해주고 싶었다. 무엇이 됐든지, 당신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긋날 수도 있고, 그러지말 걸 후회도 있겠지만 응원하고 있다고"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라이딩 인생'은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제공=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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