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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행각, 후손으로 사죄"…이지아, '친일파' 조부 사과

[Dispatch=김소정기자]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가족 재산 분쟁과 조부 김순흥(1910~1981)의 친일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는 2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냈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먼저 가족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가족 재산, 소송, 토지소유권 분쟁 등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부모와 연락을 끊은지도 오래됐다.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의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고 고백했다.

또 "저는 18살에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1993년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19세였던 1997년 서태지와 결혼했다.

조부 김순흥의 친일 논란엔 고개를 숙였다.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고 고백했다.

조부의 친일파 사실은 2011년 기사로 접했다.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해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조부가 친일파 일제에 국방금품을 헌납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에 대한 오해도 해명했다. "저는 과거에 조부에 대한 어떠한 발언도 한 적 없으며, 집안을 내세워 홍보기사를 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은 바로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친일파 후손임을 사과했다.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지아의 가족 분쟁은 보도로 알려졌다. 더팩트는 19일 이지아의 가족들이 조부가 남긴 350억 원의 토지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부친 김모 씨의 서류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김 씨가 토지를 환매하는 과정에서 형과 누나의 인감을 사용해 위임장을 위조했다는 것.

가족들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지난 7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법원에 재정 신청을 한 상태다. 김 씨는 "적법한 절차로 위임장을 작성했다"는 입장이다.

조부 김순흥은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 반민족 행위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선생이 작성한 친일파 숙청 목록 1순위에 기록돼 있다.

다음은 이지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지아입니다.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저의 입장을 전합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립니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 가족 분쟁 관련 사실관계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습니다.

2.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한 입장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끝으로 드리는 말씀

저는 과거에 조부에 대한 그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집안을 내세워 홍보 기사를 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잡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아 드림.

<사진=디스패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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