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한예리의 신작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배급사 시네마 달은 11일 "영화 '봄밤'(감독 강미자)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일정을 확정했다. 유럽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봄밤'은 죽음의 문턱 앞 서로를 발견하는 남녀의 이야기다. 한예리가 알코올 중독자 영경을, 김설진이 류머티즘 환자 수환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은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실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소재의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총 4회 상영 예정이다. 오는 14~15일, 20일과 22일 각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해외 포스터도 오픈했다. 흑백 포스터에는 두 사람의 처절한 순간이 담겼다. 어둠 속에서 서로를 마주하면서 '처참한 사랑'을 전달한다.
카피 역시 인상적이다. '마침내 슬픔이 우리를 건질 것이니, 눈물이여 흐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극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를 암시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3~23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제공=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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