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검은 수녀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필리핀에선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차별화된 설정을 통해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강렬한 스토리를 선사한다"며 "송혜교와 전여빈의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감을 부각시켰다"고 짚었다.
인도네시아 타임스는 "송혜교는 '유니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깊은 감정 연기도 보여줬다"며 "전여빈과 강렬한 케미는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몰입시켰다"고 평했다.
'리퓨탄6'은 "오컬트 장르에 한국의 무속 요소를 결합한 것은 '검은 수녀들'만의 차별화된 지점이다. 송혜교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며 전여빈의 존재감은 스크린을 다채롭게 채운다"고 전했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라오스, 북미, 미얀마에서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1일 베트남 등에서도 개봉하며 글로벌 장기 흥행 릴레이를 예고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열연으로 국내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사진제공=영화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