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MBC 측이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관련 의혹에 해명했다.
MBC는 28일 '디스패치'에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대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고인이 업무 중 겪은 고충(직장내 괴롭힘)을 담당부서에 신고하거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고가 아니더라도 관리자에 피해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MBC에선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엄중하게 처리한다. 프리랜서는 물론, 출연진 신고 사례에도 즉각 조사하도록 돼 있다.
불명확한 의혹 확산 행위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고인 명예와 직결돼있을 뿐 아니라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요안나 유족들을 향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구성원들의 소중한 일터로서 항상 부끄럽지 않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사망했다. 그의 사인을 두고 일부 기상캐스터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사진출처=오요안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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