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김남길이 날카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측이 8일 김남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김남길은 죽음을 예견한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호령'으로 변신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김남길이 맡은 호령은 긴장감 가득한 캐릭터다. 그는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듣는 문영(유다인 분)이 들려준 이야기를 토대로 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어느 날 경찰이 찾아와 그의 소설 속 내용처럼 석태가 사망했다고 전한다. 호령은 소설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라진 문영을 찾아 나선다.
동생 석태가 죽은 날 밤의 진실을 추격하는 민태와 날카롭게 대립하게 된다. 스틸에는 호령의 심중을 알 수 없는 표정을 담았다. 그의 소설은 석태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김남길은 호령에 대해 "석태의 죽음으로 격양된 사람들 속에서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캐릭터는 아니다"며 "자신의 소설에 누군가의 죽음이 쓰여졌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진실을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미스터리를 증폭시키고 긴장감을 촉발할 예정이다. 그는 "역동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사건을 관망하는 듯한 호령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것 또한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로큰'은 다음 달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