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앤팀이 한 해를 집대성한 앨범으로 돌아온다.
앤팀이 18일 2번째 정규 앨범 '유키아카리'(Yukiakari)를 발매했다. '유키아카리'는 눈에 반사된 빛으로 인해 주위가 환하게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사계절을 모티브로 한 앨범 시리즈의 마지막 장인 '겨울'에 해당한다. 앤팀의 사계 시리즈는 봄을 다룬 '사미다레'를 시작으로 여름 '아오아라시', 가을의 '쥬고야'로 이어져 왔다.
신보는 봄, 여름, 가을을 함께하며 더욱 끈끈해진 소년들의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시사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디어 헌터', '일루미네이션', '크레센트 문스 위시' 등 신곡 4곡을 준비했다.
'유키아카리'와 '디어 헌터'는 한국어 버전으로도 가창했다. 여기에 앞서 발표된 16곡이 더해져 총 22곡을 수록했다. 올봄부터 쉼 없이 달려온 앤팀의 한 해를 집대성했다.
참여한 프로듀서진도 화려하다. 다양한 K팝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만든 빈센조와 앤팀의 탄생부터 함께한 방시혁, 소마 겐다, 신예 프로듀서 녹이 참여했다.
여기에 서킷이 의기투합했다. 서킷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래킹볼', 마룬5의 '걸스 라이크 유', 정국의 '세븐',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 등을 작업한 히트 메이커다.
타이틀곡은 감정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해 역동적인 멜로디로 바뀌어가는 흐름이 인상적인 노래다. 가사에는 사계절을 함께 보낸 우리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선 소년들의 포부를 녹였다.
수록곡 '디어 헌터'는 어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소년들의 성장을 늑대의 모습에 빗댄 곡이다. 어두운 분위기의 팝 사운드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선공개된 '일루미네이션'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장르 곡이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로맨틱한 가사, 그리고 앤팀의 매력적인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겨울 감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첫 팬송도 담았다. '크레센트 문스 위시'가 바로 그것. 멤버들은 앞으로도 루네(팬덤명)와 함께 걸어가겠다는 진심을 노래했다.
한편 앤팀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참석한다.
<사진제공=하이브 레이블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