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현빈이 '하얼빈'행 기차에 올랐다.
CJ ENM 측은 12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서스펜스 스틸을 공개했다. 독립 열사의 모습을 담았다. 늙은 늑대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행 열차에 몸을 실은 주역들을 그렸다.
안중근(현빈 분), 우덕순(박정민 분), 김상현(조우진 분), 공부인(전여빈 분)은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 삼엄한 경계 속에 비밀스레 작전을 실행하려 한다. 서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
제작진은 하얼빈행 열차 구현을 위해 세트를 제작했다. 안동에 1:1 비율로 구현한 기차 세트를 만든 것. 기차 내부는 화면에 공간의 분위기와 질감이 느껴질 수 있게 구성했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기차 촬영은 기술적인 난이도가 필요하다. '설국열차'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으로 더 사실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하얼빈'은 시대극이다. 1909년을 배경으로 한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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