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로맨스 판타지로 만난다.
KBS-2TV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응희)가 28일 편성을 확정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 등이 출연한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로맨스 판타지다.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최강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이 '차선책' 역을 맡았다. 차선책은 소설 속 지분 하나 없는 단역이지만, 신분과 재력을 겸비한 시대의 금수저다. 타고난 상팔자로 무난하게 살아가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그의 몸에 돌연 여대생 K의 영혼이 깃들게 된다. 그는 남자주인공과 의도치 않게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소설 속 이야기를 180도 뒤흔들어 놓는다.
옥택연이 소설 속 남자주인공 경성군 '이번'을 연기한다. 이번은 왕의 총애를 받는 종친으로 이 시대 최고의 냉혈 미남이다. 출중한 무예 실력까지 겸비했다.
그러나 무성한 괴소문 속에 아픈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있다.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졌으나, 사랑하는 여인에게만큼은 순결과 순정을 다 바칠 직진 남주다.
권한솔은 소설 속 여주인공 '조은애'로 분한다. 조은애는 거상의 수양딸이다. 원래대로라면 이번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었어야 했다. 차선책의 등장으로 운명이 뒤바뀌게 된다.
서범준은 서브남주 '정수겸'으로 변신한다. 정수겸은 명문가 출신의 젊은 관리이자 이번의 유일한 친구다. 소설 속 주인공들과 짠내 나는 삼각관계를 형성했었다. 이번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서브 병을 유발한다.
지혜원은 희대의 악녀 '도화선'을 소화한다. 도화선은 이번과 혼인해 왕가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일생일대의 목표로 삼았다. 여주인공과 숙명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제작진 측은 "각양각색 개성으로 똘똘 뭉친 청춘남녀와 이들의 애정전선 한복판에 휘말리게 된 21세기 MZ 여대생의 유쾌 발랄한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