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염혜란이 정지영 감독 신작에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25일 "정지영 감독이 제주4·3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을 선보인다. 염혜란이 주연을 맡았다"고 밝혔다.
'내 이름은'은 휴먼 드라마 장르다. 제주4·3 사건으로 인해 잃어버린 이름,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한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다.
염혜란이 어머니 정순 역을 맡았다. 정순은 8살 이전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따금 해리 증상으로 발작을 일으킨다.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된다. 염혜란은 영화 '시민덕희', 드라마 '더글로리', '마스크 걸' 등으로 여성 캐릭터의 폭을 넓혀왔다.
연출은 정지영 감독이 담당한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소년들'로 사회 기득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해왔다.
염혜란 주연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염혜란은) 어떤 배역을 맡겨도 할 수 있는 탁월한 연기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내 이름은'은 내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제공=아우라픽처스,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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