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이문세가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일 이문세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문세가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지난 8월 유니세프 측과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식수 및 영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직접 본 뒤, 기부를 결정했다.
유니세프는 "이문세는 모든 어린이가 '세계 어린이 날'을 염원하며 기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기금은 유니세프의 영양 및 교육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이번 기부로 이문세는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 멤버가 됐다. 이문세는 그동안 네팔 오지에 학교 건립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데 앞장서 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이문세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프리카 현지에 선뜻 동행해 주시고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신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과 영감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은 1954년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역사상 가장 널리 비준된 인권 조약이자 어린이의 모든 권리를 천명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다.
<사진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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