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OO 환우 엄마예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환아 모친)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조용한 선행으로 화제다. 남몰래 환아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해당 환아의 모친이 직접 SNS에 감사 인사를 남겨 뒤늦게 기부 사실이 알려졌다.
환아의 모친 A씨는 지난 9일, 수지의 인스타그램에 답글을 달았다. "배OO 환우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너무 감사하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 님께 감사하며 살겠다"며 "수지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 키우겠다"고 인사했다.
A씨의 계정을 클릭하면, 프로필에 어린 아기의 사진 1장이 뜬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그 외에는 게시물이 없다. A씨는 수지에게 인사를 하려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수지의 이번 선행은 소속사도 몰랐던 일이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12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지가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진행한 기부"라고 밝혔다.
수지는 연예계 대표 선행천사다. 오랜 기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2015년에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재됐다.
그 뿐 아니다. 강원 산불(2019년), 집중 호우(2020년), 보호종료 아동 생계자금(2021년), 동해안 화재 및 수해(2022년) 등에 각 1억 원씩을 보탰다.
법정기부금 단체 '바보의 나눔'과도 꾸준히 기부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총 9,000만 원을 보냈다. 소외계층 청소년, 미혼모 가정 등을 도왔다.
한편, 수지는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수지는 김우빈과 로맨스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