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세븐틴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멤버 조슈아가 대표로 수상했다. LA는 조슈아가 자신이 자란 도시다. LA 시의회는 8일(현지시각) 조슈아를 초청해 시청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예술·문화·커뮤니티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LA 시의회는 세븐틴의 미국 공연과 '더 시티 프로젝트'를 높게 평가했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LA가 6번째다.
조슈아는 소감도 전했다. "팀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게 돼 더 없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LA에 세븐틴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LA는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활기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섰다. 세븐틴도 서로 다른 13명이 모여 우리만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LA 시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퀴스 해리스-도슨 의장,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존 리, 트레이시 팍 시의원이 조슈아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의원은 세븐틴을 "전 세계를 정복한 경이로운 K-팝 그룹"이라며 "멋진 음악을 선보이는 것 이상으로, 세계 곳곳의 팬들을 잇는 문화적인 다리를 건설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세븐틴은 긍정과 화합에 관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고 그 영향력은 여전히 커지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세븐틴 더 시티 LA'는 한층 넓어진 세븐틴의 북미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도심 초대형 전광판 2곳에 세븐틴의 미국 상륙을 알리는 광고가 내걸렸다.
또 LA 관광청이 뽑은 10대 클럽 중 하나인 '클럽 아카데미 LA'에서는 더 시티 개최 기념 파티가 열렸다.
'세븐틴 더 시티 LA'는 7일 시작돼,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저녁엔 산타 모니카 부두의 대관람차에 세븐틴과 캐럿(팬덤명)의 로고가 새겨진다.
한편, 세븐틴은 9~10일 LA BMO 스타디움을 끝으로 북미투어를 마무리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