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지드래곤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 7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신곡 '파워'로 GD 파워를 터트렸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를 발매했다.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신곡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2017년 이후 약 88개월 만이다.
공개 직후부터 파워를 과시했다. 1일 오전 11시 기준, '벅스' 실시간 1위, '네이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멜론' 톱100과 핫100, '지니' 톱200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멜론에서는 발매 5분 만에 '파워' 이용자 수가 8만 명 이상 늘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겼다. 이날 오전, 공개 17시간 만에 770만 뷰를 찍었다.
'파워'는 권지용표 힙합 곡이다. 그의 에너지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시작부터 경쾌한 비트로 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파워풀한 건, 지드래곤의 랩핑. 독특한 리듬 위에 개성 넘치는 랩 퍼포먼스를 쏟아냈다. 특히 중의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였다.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하다가 shout out', '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 'I got the power the power 88 날아' 등 개인의 표현과 사회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를 융합했다.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작사와 작곡 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유명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 테론 토마스, 스티븐 프랭크스 등과 함께 곡을 만들었다.
지드래곤은 한 프로그램에서 "파워는 힘에 관한 노래고, 저에게 힘은 '음악'"이라며 "미디어의 힘이 워낙 크다는 걸 느꼈다. 힘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힘을 잘 융화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는 "그가 미국 음반사 '엠파이어'(EMPIR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며 "'파워'로 긍정적이고 강렬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CNA는 지드래곤을 K팝의 선두주자로서 조명했다. '엠파이어' CEO의 말을 빌려 "지드래곤은 K팝 세계화의 토대를 다진 문화적인 힘"이라고 평가했다.
지드래곤은 신곡 발매를 기점으로 바쁜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오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2024 MAMA 어워즈'에 오른다. '파워'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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