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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빔, 과거 전력 고백…"무허가·편법 영업, 사죄합니다"

[Dispatch=김지호기자] 스타 요리사 유비빔이 과거 전력을 고백했다. 무허가와 편법으로 가게 영업을 했다며 사죄했다.

유비빔은 1일,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반성문을 올렸다. 그는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비빔은 "전 과일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지난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1년 간 가계를 폐업했다가 재개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으로 사업자를 등록,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고 말했다.

유비빔은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하지만 벽이 너무 높아 제 뜻을 이루진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건 정당화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일반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됐다.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비빔은 "지난 20년은 생계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 20년은 대한민국의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고 사죄했다.

유비빔은 "제가 20년 간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선,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큰 실망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유비빔은 전주시에서 '비빔소리'라는 가게를 내 유명해졌다. 비빔밥에 진심이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특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에서 '비빔대왕'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오는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유비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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