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RM의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가 독일 '시슬로페 페스티벌'(Ciclope Festival) 뮤직비디오 부문과 영국 비디오 어워드'(UKMVA) 2024'에 노미네이트됐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 영상제다. 크리에이티브 업계 권위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과 인물을 뽑아 발표한다.
'로스트!'는 뮤비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연출(Direction), 촬영(Cinematography), 프로덕션(Production Design),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이다.
올해 영국 뮤비 어워드 수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과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등 3개 부문 후보로 호명됐다.
뷔의 디지털 싱글 '프렌즈'(2024.3) 뮤비도 베스트 팝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가 됐다. 앞서 정국이 '세븐' 뮤비로 지난해 K팝 최초로 이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10월 10일,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는 10월 25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로스트!'는 RM이 지난 5월 발표한 2번째 솔로앨범 '라이트 플레이즈, 롱퍼슨'의 타이틀곡이다. 미국 빌보드 및 롤링스톤, 영국 NME는 '최고의 앨범'으로 꼽았다.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RM :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즈'도 관심을 받고 있다. K팝 다큐 최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10월 7일) 됐다.
오픈 시네마는 초청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RM 영화는 지난 24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정국은 지난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을 개봉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국내 박스오피스 5위로 진입했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미국과 독일 38주차(2024년 9월 20일~22일)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9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관객의 반응이 뜨겁다.
'로스트!' 뮤비는 오베 페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디렉터로 유명한 인물이다. RM이 생각의 미로에서 탈출하는 주인공으로 직접 출연했다.
뮤직비디오는 곳곳에 등장하는 의미 있는 오브제, 공간의 크기와 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위트 있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