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듣지!
퍼포먼스?
믿지!
걸크러쉬
여기 다 ITZY!
[Dispatch | 홍콩=김다은기자] 있지가 올라운더 매력을 뽐냈습니다. 지난달 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본 투 비'를 열었습니다.
퍼포먼스 퀸의 면모를 자랑했는데요. 140분을 라이브로 불태우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파워풀한 안무를 뽐냈죠. 멤버별 솔로 무대까지 한치의 빈틈없는 공연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홍콩을 뒤집었는데요. 멤버들이 2번째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였던 만큼, 숨김없이 에너지를 폭발시켰죠. 믿지의 떼창과 떼춤이 터졌습니다.
언어가 달라도 모두가 하나 된 현장이었습니다. '디스패치'가 그 현장을 낱낱이 담아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 투 비' 올라운더의 입덕 모멘트 함께 보실까요?
뜨거운 취재 열기
곳곳에 보이는 한국어 플래카드
여기는 어디?!
있지의 화려한 공연 전야 기념 현장인데요. 멤버들은 콘서트 전날 현지 대형 몰 윈저 하우스(Windsor House)에서 홍콩 믿지를 만났는데요.
홍콩 백화점이 있지의 몰이 됐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전 층(1~4층)이 팬들로 가득 찼고요. 대형 스크린은 멤버들의 사진으로 장식됐습니다.
IT'z Different
있지가 밟는 곳이
=레드카펫
백화점을 꽉 채운 플래시 세례와 함성
1년 만의 홍콩 방문에
더 애틋한 믿지와
있지
"안녕 홍콩 믿지!"
"자 홍콩 믿지들 따라 부를 수 있죠~? 낫 샤이 낫 미♬"
"ITZY♬"
드디어 공연 당일. 이날 아시아월드 아레나는 이미 전석 매진, 공연 오픈 시간은 3시 30분이었는데요.
그보다 한참 전부터 공연장 일대가 열기로 가득했죠. 특히 이색 풍경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Not shy Not me ♪
제대로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팬들이 뜨거운 날씨에도 미리 공연장에 나와 자리를 채운 건데요. 있지의 히트곡을 따라 추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믿지에겐 기다림조차 축제였습니다. 각자 가장 좋아하는 있지의 대표곡 하이라이트 구간 동작을 추고 영상을 찍으며 입장 시간만을 고대했습니다.
'퍼포먼스 퀸' 팬답게
커버 실력도
달라달라 ♩
팬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기다렸는데요.
포카 인증은 필수
코스튬 실력도
MIDZY?!
응원링도 꼭 챙겨주세요~!
지금부터는 공연 직전, '디스패치'가 만난 믿지들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이날이 덕질 인생 첫 있지 공연인 팬들부터, 있지 공연만 4번째인 믿지도 있었는데요. 팬들이 꼽은 있지만의 특★한 매력 가감 없이 나갑니다.
"태국·일본(2회)·홍콩까지, 벌써 4번째 있지 콘서트에요. 모든 무대를 사랑해요." (중국 광저우, 누오)
"데뷔 때부터 좋아했어요. 한국어도 있지 덕분에 배웠고요. 있지만의 에너지가 너무 멋져요.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너무 예쁘고 춤도 잘생겼어요. 제 머리도 멤버들 따라 한 거에요. (웃음)" (중국 상하이, 사타)
"남자친구가 먼저 있지를 좋아했어요. 저도 파워풀한 있지 춤에 매료됐고요." (중국 광동, 징)
"3살 때 홍콩에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로꼬' 비하인드 영상을 보고 힘을 얻었어요. 그때부터 있지의 모든 영상을 보기 시작했죠. 있지만의 힘이 좋아요." (베네수엘라 출신, Ainara)
있지가 믿지를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첫 곡은 '본 투 비'. 강렬한 음악으로 오프닝을 열었는데요. 팬들은 귀가 찢어질 듯한 데시벨로 환호성을 내질렀죠.
시작부터 히트곡 메들리 틉니다.
'워너비' 고양이 실존. jpg
'스와이프' 할 수 없는, 막내의 도발
차원이 다른 '레이서'
있지는 쉼 없이 세트리스트를 달렸는데요. '미스터 뱀파이어', '스와이프', '워너비', '언터처블', '개스 미 업', '다이너마이트'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죠. 팬들은 한국어 떼창으로 피처링을 더했는데요.
유나가 "오늘 밤 불태울 자신 있어요?"라고 묻자
"네!" (홍콩 믿지)
있지의 한국말이 터졌고요.
"새롭게 준비한 게 많아요. 여러분 기대되죠?"
류진의 물음에, 함성까지 체크~!
실루엣만으로
압.도.적.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죠. 있지의 4인 4색 솔로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멤버들이 각자의 자작곡을 홍콩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먼저 채령은 '마인'으로 유연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는데요. 청아한 음색은 덤, 무대 위를 누비며 강렬함을 전했죠. 류진은 '런 어웨이'를 통해 락스타로 변신했고요. 래퍼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귓가를 사로잡았습니다.
"오늘이 라이브 밴드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더 소중했어요."
유나는 '옛, 벗'으로 분위기를 상큼하게 전환했습니다. 무대 위 카트에 앉는 퍼포먼스 등 싱그러운 안무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죠.
"우리 믿지에게 희망과 소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어 만든 무대였습니다." (인간 에리얼)
예지는 '크라운 온 마이 헤드'로 매 순간 소름을 유발했는데요. 메인 댄서의 폭발적인 춤 실력과 고음 소화, 관객 호응까지 이끌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어둠 속에서 피워 내 new flame♬'
"무대하는 동안 환호 질러주셔서 더 힘이 났어요. 믿지 또제(多謝, 감사합니다)~" (퀸 예지)
다시 히트곡 퍼레이드. 있지는 대표 타이틀곡 '로꼬', '낫 샤이', '케이크', '스니커즈'로 공연의 절정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깨지지 않는 비주얼 form, 美쳤다
'믿지는 날 반쯤 미치게 만들어~'
'있지 got me like cray-cray-crazy in love!'
'미쳐, 날뛰어 기분이 up and down↗' (믿지)
믿지들, 아쉬워요?!
그렇다면..
하나, 둘, ready, get set, go♬
있지의 믿지 사랑, 막을 수 없어 nobody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앵콜 요청도 쏟아졌는데요. 관객들이 있지를 위해 10분간 선보인 깜짝 공연이었습니다. '달라달라' '낫샤이' '언터쳐블' 안무를 추며 있지의 재등장만을 기다렸죠.
있지를 위해서라면 'Not Shy~'
믿지의 끝없는 외침에 있지가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랑의 세레나데가 아레나에 울려 퍼졌는데요. 있지가 '러브 이즈', '비 인 러브', '보이즈 라이크 유'에 이어 마지막 곡 '달라달라'를 열창했습니다.
에어샷이 하늘을 수놓았고요.
있지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온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공연장 꽉 채워준 믿지들, 또제"
"다시 돌아올 땐 5명의 있지로 돌아올게요!"
"24살 평범한 여자아이인 저를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믿지들을 보는 매 순간,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기분이에요♥"
"믿지 사랑해!!!"
있지는 이날 믿지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중앙 무대에 모인 멤버들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사랑해"를 목이 터지라 외쳤습니다. 끝 모를 팬 사랑이 온몸으로 느껴졌죠.
"우리 꼭 다시 만나요!"
P.S. 마지막으로 믿지를 위한 특별 예고편을 선물합니다. '디스패치'가 한국 매체 단독으로 있지를 인터뷰했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 포토를 깜짝 스포일러합니다.
차원이 DALLA
믿지를 향한 있지의 진심
궁금하죠?
곧 만나요~!
<사진 | 홍콩=정영우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