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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었지만, 아침이 왔다"…'피프티 피프티' 키나의 1년

[Dispatch=김다은기자]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나)

어트랙트 측이 16일 피프티 피프티의 5번째 개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마지막 트레일러의 주인공은 키나였다. 키나의 진솔한 내레이션과 생각을 담았다.

오프닝 속 키나는 지난 1년을 회상하는 모습.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걷기도 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듯 침대 위에서 뒤척거리는 장면 이어졌다.

키나는 "지난 1년은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며 "바깥의 시선도 물론 신경 쓰였지만, 그보다 더 저를 괴롭혔던 것은 제가 보는 저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한 물음표가 많았다"며 "혼자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저를 가꾸는 해였다. 지독하게 외로웠던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키나는 그럼에도 나아갔다. "내일을 위해 파도처럼 잔잔하게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는 것. 그러나 밤이 오면 마음이 약해지고 외로움은 커졌다.

그는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다"며 "활동할 때의 밤은 너무 짧았는데, 혼자 보내는 밤은 터무니없이 길더라.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시련 뒤 아침을 맞았다. 키나는 새로운 멤버들과 다시 피프티 피프티를 만들어가며 웃음을 되찾았다. 푸른 초원 위 완전체에 둘러싸여 환한 미소를 지었다.

키나는 "예전 같을 수 없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저를 기다리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용기를 내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더욱 단단해진 키나의 모습을 담았다. 한 단계 성장한 피프티 피프티 키나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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