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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김지연, 판타지 로코…'귀궁', 황금 라인업

[Dispatch=정태윤기자] 연기자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판타지 로코로 만난다.

SBS-TV 새 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게 된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의 윤성식 PD가 연출을 맡았다.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주연으로 합류했다.

육성재가 '윤갑' 역을 맡았다. 철갑은 팔척귀의 농간으로 혼란에 빠진 궁을 지키고자 하는 검서관이다. 무녀 여리의 첫사랑이다. 윤갑은 여리의 몸을 빌어 승천하고 싶어 하던 악신 이무기에게 몸을 빼앗긴다.

육성재는 혼령들과 얽히고설킨 달콤살벌 로맨스를 펼친다. 인간을 증오하는 심술궂은 이무기의 모습과 뜨거운 충심을 지닌 선비의 얼굴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연이 무녀 '여리'로 분한다. 여리는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다.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엮인 후 인생이 지독하게 뒤틀리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뜻밖의 사건에 엮이게 된다. 원한 깊은 팔척귀와 잡귀들이 우글대는 궐에 발을 들이게 된다.

김지연은 철천지원수 이무기와 함께 팔척귀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강한 끌림과 혼란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육성재와 흥미진진한 혐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김지훈은 임금 '이성'을 연기한다. 이성은 강성한 조선을 꿈꾸는 개혁 군주이자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선다. 궐에서 흉흉한 사건이 끊ㅎ이지 않자 윤갑과 그가 데려온 무녀 여리의 손을 잡고 팔척귀의 비밀을 파헤친다.

김지훈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임금 역을 맡았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할 계획이다. 윤갑과는 이색 브로맨스로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귀궁'은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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