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처음부터 지금까지, 나는 너였어. 언제나 네 안에 있었다고"
넷플릭스가 3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간과 괴물, 신인류의 마지막 사투를 그렸다.
먼저, 메인 포스터에는 지난 시즌 주요 무대였던 스타디움이 포착됐다. 다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강한 불길에 휩싸여 완전히 무너졌다.
두 주인공의 대결 구도를 극명히 보여줬다. 현수(송강 분)는 뾰족한 가시로 뒤덮인 날개를 펼쳤다. 상욱(이진욱 분)이 가진 촉수와 대비됐다.
이들 결말에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수와 상욱은 같은 목표를 가진 동조자(시즌1)로 시작했다. 반면 시즌2에서는 악연 관계로 변모했다.
메인 예고편은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시즌 현수 모습에 괴물의 목소리를 덧입혔다. 처음부터 그의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은유(고민시 분)도 등장했다. 파란 눈을 한 현수에게 "나랑 같이 제발 가자"며 설득했다. 겁에 질린 생존자들은 잔혹한 현실을 예감하게 했다.
은혁(이도현 분)은 신인류 중 한 명으로 나왔다. 자신에게 총을 들이대는 김영후(김무열 분)에게 "다시 태어나는 존재가 된 것"이라 설명했다.
더욱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가 펼쳐진다. 이경(이시영 분)은 괴물에 잠식된 이전과 달리 인간 모습으로 눈을 떴다. 추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 외에도 찬영(진영 분), 탁인환(유오성 분), 임박사(오정세 분), 아이(김시아 분) 등이 연이어 얼굴을 비췄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 시즌3'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응원하며 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악마가 되어버린 상욱과 인간성을 지키려는 현수의 전투, 아이를 지키려는 이경 등 각자가 싸워 나가는 방식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오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