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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글래스턴베리' 출격..."K-그룹 최초, 깜짝 놀랄 것"

[Dispatch=이명주기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에스쿱스)

세븐틴이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 메인 무대 입성을 앞두고 있다. 현지 외신들이 이들의 음악을 집중 조명했다.

세븐틴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서머싯 주 워디 팜에서 열리는 '글래스턴베리'에 참석한다. 약 1시간 동안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오른다.

NME는 세븐틴의 '글래스턴베리' 출연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음악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 그 과정에 역사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글래스턴베리'에 K-팝을 소개할 완벽한 팀이라고도 했다. 축제의 정신과 딱 맞는 음악을 선보인 것. 여러 히트곡으로 리스너들을 격려했다.

멤버들의 실력도 칭찬했다. "놀라운 보컬부터 소름 돋는 에너지까지 최고 수준"이라며 "13명 멤버 모두에게 감동을 느낄 것"이라고 적었다.

BBC는 세븐틴 무대를 두고 "올해 '글래스턴베리'에서 가장 거대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0년 간 이들의 음악적인 성취도 돌아봤다.

매체는 "세븐틴 데뷔 앨범은 발매 첫 주 1,400장이 팔렸다. (하지만) 10년 후 선주문량만으로 수백만 장을 달성하는 그룹이 됐다"고 했다.

가디언도 "세븐틴은 다채로운 사운드와 음악적 재능, 완벽한 합의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덤을 얻게 됐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디펜던트는 "세븐틴은 '글래스턴베리' 역사를 만들 준비를 하는 동시에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 그룹의 의미를 확장 중"이라고 알렸다.

세븐틴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에스쿱스는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 관객들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관과 디노는 "'글래스턴베리' 관객들 중 일부는 우리를 잘 모를 수 있지만 ‘세븐틴은 무대를 잘하는 팀’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

이들은 또 "우리는 도전을 즐긴다. 낯선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게 신나지 않을까. 훨씬 더 강렬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글래스턴베리'는 영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다. 세븐틴은 이날 K-팝 그룹 중 최초로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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