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래퍼 미노이가 사과했다. 광고 노쇼 논란이 알려진 지 한 달 만이다.
미노이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 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걱정해 주신 많은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태로 인한 소속사와의 갈등을 봉합한 상태다. "상호 신뢰를 확인했다. 다시 믿음을 보여준 AOMG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눈물 라방' 등 돌발 행위에 대해서는 "일련의 사태와 이후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미노이는 "앞으로는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AOMG도 이날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 2개월 간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양측은 대화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미노이와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밝혔다.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미노이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노이 팬들과 대중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힙합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노이는 지난 1월 모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 스케줄 당일 노쇼를 감행한 것. "가짜 도장이 (계약서에) 찍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노이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노이는 광고 내용에 대해 소속사와 협의해왔다. 가짜 도장은 전자서명이었다.
<사진출처=AO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