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올해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개봉 4주차, 누적 관객수로 929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지난 15~17일 78만 904명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4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7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929만 8,508명이다. 1000만 돌파까지는 불과 70만 여 명을 남겨두고 있다. 천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파묘'는 K-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에 이어, 장재현 감독이 또 하나의 오컬트 명작을 만들어냈다.
'파묘'는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영화다.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 2명이 주고받는 오컬트 케미가 흥미롭다.
첩장, 일제의 쇠말뚝설, 대살굿, 혼부르기, 도깨비놀음, 음양오행, 일본의 음양사와 오니 등 이색적인 소재들도 계속해서 등장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특히, 김고은은 무당 화림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굿을 소화하는 카리스마와, 두려움에 맞서는 연기 등이 백미.
최민식과 유해진 등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열연도 두말할 것 없다. 이도현도 온몸에 문신이 새겨진 경문무당에 빙의,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듄: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였다. 지난 15~17일, 18만 7,984명을 동원했다.
<사진출처='파묘' 비하인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