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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부산 남구 500만원 후원…고향사랑 기부자 명단 등재

[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뜻깊은 나눔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부산 남구청은 최근 홈페이지에 '남구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개설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00만 원 이상을 기탁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총 7명의 고액 기부자 정보가 올라왔다. 지민은 연예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최대 금액인 50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제 명목으로 전달했다. 

부산 남구는 지민의 아버지가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부친의 뜻에 따라 해당 기부제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 남구 관계자는 당시 디스패치와 전화통화에서 "지민이 우리 구에 500만 원을 기부한 게 맞다"며 "아버님이 추천해주신 걸로 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해왔다. 부산 및 전남, 강원교육청에 각각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모교인 회동초 교복비, 부산예고 책걸상 교체 등도 지원했다.

지난해 2월에는 유니셰프 한국위원회에 성금 1억 원을 보냈다.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 및 가족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각종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같은 해 8월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아이의힘 책봄 아이사랑 책기부' 사업에 1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금은 학생 도서 구매, 교육 등에 쓰였다. 충북도교육청은 "디지털화로 책을 읽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인성 교육에 도서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RM, 뷔, 지민, 정국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 부산 남구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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