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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잠시 동안 안녕"…RM·뷔, 11일 나란히 입대

[Dispatch=김다은기자] '방탄소년단' RM(29·본명 김남준)과 뷔(27·본명 김태형)가 오늘(11일) 입대했다.

RM과 뷔는 이날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뷔는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했다.

입소대대 주변은 취재진과 소규모의 팬들로 가득 찼다. RM과 뷔는 검은 미니밴을 타고 훈련소에 들어섰다.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완전체가 뭉쳤다.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대체 복무 중인 슈가도 휴가를 내 입대 멤버들을 배웅했다. 지민과 정국도 합류, 우정을 다졌다.

뷔는 이날 위버스(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아미(팬덤)를 향한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너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뷔는 "아미와 당분간 행복한 추억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그거 하나만 빼면 괜찮다. 아미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아미도 건강 유의하며 하루하루 행복거리를 찾고 있으면 나타나겠다"고 썼다. 

공백기 콘텐츠를 예고했다.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추억은 다녀와서 또 만들자. 정말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RM은 전날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시간과 사랑, 진심이 앞으로의 우리를 말해주고 있다"며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 없는 마음으로 충만하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끝은 또 시작이다"면서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지민과 정국은 다음날 입대한다. 진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제이홉은 지난 4월 입대했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판정을 받고 9월 병역을 시작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병역의 임무를 이행한다. 완전체의 모습은 RM·뷔·지민·정국의 전역 예정일인 2025년 6월 이후에 볼 수 있다.

<사진=정영우 기자, 디스패치DB,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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