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 (진)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30)이 13일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했다.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진은 오후 1시 45분경 별도의 인사 없이 차를 타고 교육대 안으로 들어갔다. 카니발 여러 대가 나란히 움직였다. 멤버들도 응원 차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으로 분주했다. 곳곳에서 "'BTS' 김석진 군과 모든 장병의 입영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걸렸다.
경찰·소방차 등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다. 종합상황실과 응급 의료 지원 센터도 운영됐다.
‘빅히트 뮤직’ 또한 현장이 혼잡할 것을 예상했다. 지난 12일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한다”고 전했다.
진 역시 ‘위버스’에서 “아미(팬덤명) 여러분 훈련소에 오시면 안 된다. 저 외에도 많은 사람이 온다.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팬은 약속을 지켰다. 인파로 인해 혼잡한 상황은 없었다. 일부 팬들이 현장에 나와 진을 배웅했다. ‘우리 우주가 되어준 김석진’ 슬로건으로 응원했다.
진은 이날 ‘위버스’에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며 “군대 갈 때 해보고 싶었다. 게임 캐릭터 ‘진’ 대사”라고 짧은 인사를 적었다.
한편 진은 방탄소년단 내에서 가장 먼저 현역 입대하게 됐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4년 6월 12일 전역 예정이다.
<사진=민경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