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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겨울 싱글에 답하다…“이상순과 콜라보 비하인드는?”

[Dispatch=정태윤기자] 가수 정승환이 포근한 겨울 감성을 예고했다. 

정승환은 1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윈터 싱글 ‘겨울이 좋아졌어’를 발표한다. 이날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3곡을 담았다. 겨울을 테마로 했다. 정승환의 감미로운 음색을 살린 곡들로 채웠다. 그의 시그니처와 같은 감성 발라드를 비롯해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정승환은 신보에 대해 “지난겨울마다 냈던 음악들과는 다르다”며 “밝고 행복한 정서를 담고 있는 ‘겨울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싱글”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겨울이 좋아졌어’다.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90년대의 낭만을 추억하게 한다. 바로 옆에서 말을 건네는 듯한 청유형 가사가 특징. 

그는 “겨울의 쓸쓸하고 차가운 정서를 지우고 그 반대편의 느낌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그런 저의 바람이 100% 구현된 음악이다”고 말했다. 

포근한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편곡과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승환은 “녹음 때도 행복한 감정을 담아내려 애썼다”고 후문을 전했다. 

이상순과 콜라보한 곡이다. 정승환은 “마땅한 곡을 만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마침 이상순이 데모를 보내줬다. 운명처럼 이 곡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수록곡도 소개했다. ‘디데이’는 업템포 트랙이다. 리드미컬한 밴드 사운드가 각종 현악기와 어우러져 경쾌함을 자아내는 곡이다. 

‘고마워하고 있어’도 함께 수록했다. 담담하게 지나간 겨울을 추억하는 정승환의 섬세한 가창이 인상적인 노래다. 

정승환은 마지막으로 “이제 콘서트만 남았다. 오는 31일 공연까지 잘 마침으로써 올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승환 일문일답 전문>

Q. 윈터 싱글 '겨울이 좋아졌어' 발매 소감은?

정승환: 발매하게 돼서 홀가분하면서도 아쉽고,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Q. '겨울이 좋아졌어'는 어떤 싱글이고, 어떤 트랙들이 수록됐나.

정승환: ‘겨울이 좋아졌어’는 지난겨울마다 냈던 음악들과는 달리 밝고 행복한 정서를 담고 있는 ‘겨울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싱글이다. 타이틀 곡 ‘겨울이 좋아졌어’ 외에 조금 더 업템포의 곡인 ‘디데이’와 아마 기존의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신 분들께서 익숙해하실 발라드 곡 ‘고마워하고 있어’까지 총 3곡으로 구성돼 있다.

Q. 신곡 '겨울이 좋아졌어' 소개와 리스닝 포인트는?

정승환: 오래전부터 겨울의 쓸쓸하고 차가운 정서를 지우고 철저히 그 반대편의 정서만 담아 놓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자주 생각해왔다. 저 혼자서 ‘겨울 종합 선물세트’같은 음악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겨울이 좋아졌어’는 그런 저의 바람이 100% 구현된 음악이라 생각한다.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편곡과 사운드에 특히나 신경을 썼고, 녹음 때도 행복한 감정을 담아내려 많이 애썼다. 일부러 더 웃으며 부르기도 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 뻔한 적은 처음이었다. 저의 표정을 떠올리면서 들으면 더욱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신곡 '겨울이 좋아졌어'로 타이틀곡을 선정한 이유는?

정승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오랜 바람이 가장 잘 담긴 곡이다. 또 가장 들려주고 싶은 노래였기에 타이틀 곡으로 선택했다.

Q. 이상순과의 첫 컬래버로 화제를 모았는데 어떻게 성사가 됐나.

정승환: 겨울 선물 같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방향성을 갖고 작업을 하던 중 마땅한 곡을 만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마침 이상순 형님께서 데모를 보내주셨고 운명처럼 이 곡을 만나서 함께하게 되었다.

Q. 앨범 작업을 하면서 함께 작업한 느낌이나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

정승환: 보컬 녹음 때 멀리 제주에서 서울까지 오셔서 디렉팅을 봐주셨다. 평소엔 저녁에 주무신다고 들었는데 새벽까지 진행된 녹음에도 열정적으로 임해주셨고, 끝나고는 맛있는 육회비빔밥도 같이 먹었다.

Q. 낭만 가득한 '윈터송'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곡을 꼭 추천해주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정승환: (낭만 가득한 톤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에게.

Q. 2022년이 한 달 남았다. 남은 연말 계획이 궁금하다.

정승환: 싱글 작업도 다 마쳤고, 발매도 되었으니 이젠 콘서트만 남았다. 31일 공연까지 잘 마침으로써 올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때까지 마저 열심히 살아볼 계획이다.

<사진제공=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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