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방송인 붐 결혼식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신혼집 찾기에 나선 가수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슬리피는 서경석에게 아내와 함께 알콩달콩 살아갈 수 있는 집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슬리피가 원한 매물은 서울에서 종잣돈 1억 원으로 구할 수 있는 방 두 개 이상의 전셋집이었는데요. 쉽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서경석은 대출받는 것까지 고려해 여러 가지 매물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1996년도에 준공된 아파트를 방문했는데요. 관악산 뷰에 슬리피가 원하는 욕조도 있었죠.
서경석은 "여기는 전세 3억 9천만 원"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슬리피는 "모자라는 돈은 아는 형이 빌려줄 수도 있으니까"라며 서경석을 바라봤습니다. 그러자 서경석은 전세금이 아닌 축의금을 보내줬는데요.
슬리피는 서경석이 보낸 축의금에 놀라며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서경석은 "너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그렇게 베풀어라"고 덕담했는데요. 서경석이 보낸 축의금은 100만 원이었죠.
이후 스튜디오에서도 축의금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데프콘은 정동원에게 "오늘 붐 씨 결혼하지 않았나. 축의금은 얼마했나"라고 물었습니다.
평소 붐과 친분이 두터운 정동원은 "저도 10장 정도 내고 왔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는데요. 이어 "(붐이) 평소에 잘 챙겨주니까 축하해주는 마음에서.."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출처=자본주의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