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6~18일 총 44만 5,52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213만 9,206명이다.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이후 2주째 주말 흥행 1위이기도 하다. 올해 최고 흥행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8만 6,565명)의 기록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의 솔로 무비다. 로마노프가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아내는 이야기다.
화려한 액션신이 백미로 꼽힌다. 스칼렛 요한슨은 카레이싱부터 공중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신까지 선보였다. 리얼한 액션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블랙 위도우’를 바짝 추격 중이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로, 30만 5,156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55만 8,552명이다.
'랑종'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태국 무당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이 겪은 3달간의 기록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담았다.
나홍진과 반종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나홍진은 '곡성'의 연출자. '랑종'의 시나리오 원안과 기획 등을 맡았다. 반종은 '셔터'와 '샴' 등을 선보인 태국 공포 장인이다.
한편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일한 기준, 7만 8,602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총 11만 2,449명이 감상했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