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그룹 '갓세븐'이 전원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갓세븐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2014년 데뷔 후 7년(표준계약서상 전속 계약 최대 유효기간)이 지났다. '2021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마지막 그룹 활동이다.
JYP 측은 앞서 멤버들의 이적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룹 존속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최근 1~2명의 멤버가 재계약 의사를 보였지만, 팀이 아니면 안된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갓세븐이 사이가 돈독하다. 멤버들끼리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소속사 결정에서 의견이 갈렸다. 회사와 여러번 회의 끝에 갈라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거처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이적설이 제기된 멤버는 진영이다. 그는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세부적인 논의를 마친 상황.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돌입한다.
유겸 역시 힙합 레이블 'AOMG' 이적설이 돌았다. 'JYP' 출신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곳이다. 이미 고위 관계자와 최종 미팅을 진행했다. 전문적으로 힙합과 댄스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을 열었다.
영재는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송강호, 비, 하니 등이 소속되어 있는 곳이다. 사실 기획사보다는 에이전시 성격의 회사다. 음악은 물론 광고, 화보 등을 푸쉬해주겠다는 약속을 걸었다.
리더 JB 역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유명 힙합 레이블과 글로벌 음반사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솔로 아티스트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곳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외국인 멤버들의 고민도 깊다. 잭슨은 중국과 한국 활동을 겸한다. 그는 자신이 만든 글로벌 레이블 '팀왕'을 통해 글로벌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 스케줄의 경우 에이전시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뱀뱀 역시 태국과 한국에서 동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 활동 시에는 콘텐츠 제작 기획사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현재 긍정적으로 계약을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마크는 미국으로 돌아간다. LA에서 당분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 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솔로 음악 활동도 염두하고 있다.
갓세븐을 잘 아는 지인은 "멤버들이 갓세븐에 대한 애정이 크다. 각자의 활동을 하다가도 갓세븐이 뭉칠 때는 서로 시간을 먼저 빼자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갓세븐은 2014년 1월 '갓 잇?'으로 데뷔했다. ‘룩’, ‘딱 좋아’, ‘하드캐리’, '니가하면', ‘럴러바이’ 등의 히트곡을 냈다. 다수의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