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뉴욕타임즈, 포브스, BBC, NHK 등 주요 외신들이 김재중의 만우절 농담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먼저, 미국 뉴욕타임즈는 1일(현지시간) "케이팝 스타가 만우절에 코로나19로 농담을 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김재중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장난을 인정했지만, 충격을 받은 팬들은 즐거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김재중의 황당한 만우절 거짓말은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한 인식의 일환이었다"고 일침을 놨다.
피플지는 이 소식은 전하며 "김재중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지지는 분노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도 "김재중은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싶었다고 주장했으나, 역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재중이 활동 무대로 삼은 일본은 더욱 심각하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김재중의 행동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NHK는 지난 1일 코로나19 만우절 거짓말 파장이 커지자 당일 예정된 김재중의 라디오 생방송을 취소했다.
NHK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측은 지난 1일 "김재중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있어 오늘 밤은 내용을 바꿔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 밖에도 폭스 뉴스, 교토 통신 등 수많은 외신이 김재중이 코로나19에 전염됐다고 거짓말을 한 것과 관련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주의받은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제 부주의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김재중은 50여 분 후 인스타그램에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의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다. 해서는 안 되는 농담이었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비판이 거세지자, 김재중은 글을 수정했다.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추가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출처=뉴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