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효은 인턴기자] 지드래곤이 소속사 후배 지원사격을 펼친다.
지드래곤이 12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WIN' 멤버들과 함께 오른다. WIN은 'YG 엔터테인먼트' 신인 남자그룹 후보 멤버들. 지드래곤 신곡 '삐딱하게'를 함께 꾸밀 계획이다.
이번 무대는 지드래곤의 제의로 진행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드래곤도 '빅뱅'으로 데뷔하기 전 세븐의 무대에 올라 경험을 키웠다"면서 "후배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먼저 제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후배 사랑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지드래곤은 콘서트 이후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하루도 쉬지 못했다"면서 "'삐딱하게' 사전 녹화가 새벽 2시에 끝났는데도 11명의 멤버 모두를 데리고 늦은 저녁까지 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차별화된 컴백 무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마다 각기 다른 곡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는 것. 지난 8일 SBS-TV '인기가요'에서 '블랙', '늴리리야', '블랙' 등을 선보였지만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쿠테타', '삐딱하게' 등을 공개하는 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타이틀곡 한 곡에 집중하는 프로모션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이라면서 "이는 곧 앨범 수록곡 전체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앞으로도 4집 앨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