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 | (인천공항)=나지연·강내리기자] "사람은 따뜻하고, 서울은 다이나믹해"
제시카 알바가 한국을 찾았다. 혼자가 아니었다. 남편 캐시 워렌, 큰 딸 아너와 막내 헤이븐을 동반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알바 가족은 쉴 새 없이 서울을 돌아 다녔다. 그리고 25일,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따뜻해요. 어디서나 절 반갑게 맞아주었지요."
'디스패치'는 24일과 25일, 알바 가족이 묵고 있는 호텔 로비, 미국으로 떠나는 공항 출국장에서 2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비록 짧은 시간의 대화였지만, 한국에 대한 인상, 이번 여행의 느낌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방한 소감부터 물었다. "이번 여행은 너무나 즐거웠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 이유로 '사람'을 꼽았다. 알바는 "가는 곳마다 팬들이 친절히 맞이해줬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기분 좋게 반겨 즐거웠다"고 답했다.
때문일까. 알바는 늘 폭풍매너로 팬들을 반겼다.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카메라를 내미는 팬에게 포즈를 취했고, 종이를 건네면 사인을 해줬다. 남편 워렌과 딸 아너와 헤이븐도 이런 관심이 싫지 않은 듯 미소 연발이었다.
이번 여행 최고의 여행지는 어느 하나 선뜻 꼽지 못했다. 모든 곳이 다 새로웠다는 것. 알바는 "서울은 정말 다이나믹했다"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과 왕들이 살던 창덕궁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낮과 다른 밤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알바는 "동대문 새벽 시장도 신기한 경험이었다"면서 "밤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 사람들이 활기차게 움직였다. 남편과 이곳 저곳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방한 기간 알바는 단순히 여행을 즐긴 것만이 아니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고,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마련한 셀럽파티에도 참석했다. 한 의류회사를 방문해 신상 브랜드를 구경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바는 한국 방문의 목적은 '일'이 아닌 '관광'이라고 선을 그었다. 알바는 "이번 한국행은 일과 전혀 상관없이 순수한 여행 목적이다"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있었다. 하루를 비워 그들을 만났다. 그것도 일적인 만남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알바는 백지연 아나운서, 이미경 부회장 등과의 인연으로 23일 토크쇼에 출연한 것이 공식 일정의 전부였다. 그들이 초대해 파티에 참석했고, 국내스타를 만났지만 사적인 교류만 가졌다. 의류 회사를 방문해서도 모델 계약건 등의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알바 가족은 지난 21일 극비리에 한국을 찾았다. 강남, 종로, 광화문, 동대문 등을 누비며 한국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인사동과 창덕궁에서 전통문화를 감상했고, 클럽과 포차에서 밤문화도 느꼈다. 그리고 25일, 아쉬움을 뒤로한채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땡큐, 코리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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