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줍] 정우성의 실물을 보고 그림체를 바꾼 만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웹툰작가 양세준인데요.
그는 지난달 13일 트위터를 통해 과거 정우성을 실제로 만났던 에피소드를 적었습니다. 몇 년 전 한 시사회였죠.
양세준은 "영화관 화장실에 잠시 다녀오는데 복도에서 엄청 키크고 멋있는 분이 지나갔다. 정우성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를 코 앞에서 본 뒤, 그림체가 바뀌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전까진 전형적인 미남보단 느낌이 매력적인 인물을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정우성의 실물을 보고 잘생김이 얼마나 큰 매력인지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내가 미남이라고 그렸던 캐릭터들이 얼마나 못생겼는지 깨닫게 됐다. 그날부터 미남을 그리는 연습을 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양세준의 그림체체는 과거와 현재에 차이가 있습니다. 웹툰 '휴식같은 친구' 속 캐릭터들은 선이 굵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네이버 웹툰 '서북의 저승사자'를 보면요. 같은 사람이 그린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다릅니다.
캐릭터의 선은 훨씬 날카로워졌습니다. 캐릭터의 비주얼도 전형적인 미남형에 가까워졌죠. 정우성 실물의 효과가 이렇게 엄청났네요.